주한 베트남국가 관광청 대표부, 베트남 외교장관과 ‘한-베 문화 교류 협력 및 활성화’ 논의
관리자 | 조회 : 114 | 2024.06.13 16:08
  • 부이 타잉 선(Bùi Thanh Sơn) 베트남 외교장관은 이번 방한 일정의 일환으로 지난 30일 주한 베트남대사관 청사에서 리쓰엉깐(Lý Xương Căn, 이창근)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 이훈 한국 ‘화산 이씨’ 종친회장, 이유진 주한 베트남국가 관광청 대표부 사무총장 등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 리왕조 후손과 주한 베트남국가 관광청 대표부와 한·베 문화 교류 협력 및 활성화를 위한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이 타잉 선 장관은 2022년 첫 한국 방문 후 두 번째 방한인 이번 일정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되었고, 리왕조 후손들을 비롯한 국내 거주 베트남 교민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한국에서 베트남의 문화와 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보존하는데 기여한 리왕조 후손들의 노력과 고향을 향한 마음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한-베 다문화가정을 지원하여 국내 베트남 교민의 위상을 제고해줄 것을 희망하며, 대사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문화,관광,인적 교류를 활성화 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서 부이 타잉 선 장관은 리쓰엉깐 관광대사와 주한 베트남국가 관광청 대표부를 향해 국내외에서 베트남 관광과 문화를 홍보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2023년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이 300만 명 이상으로 해외 관광객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목표는 500만 명이라고 밝혔다. 관광대사의 지속적인 역할 발휘를 요청하며, 한국 투자자들에게 베트남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 역할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부이 타잉 선 장관은 리왕조 후손들이 어떻게 지내왔는지와 베트남 전통과 문화를 발휘하기 위한 제안을 나누었다. 리쓰엉깐 관광대사는 베트남 귀향 당시 따뜻한 환영을 회상하며 1226년 고려로 망명한 이용상 왕자에 대한 영화 ‘잊혀진 왕자의 전설’ 제작을 희망했고, 이시영 종친회 회원은 베트남 교민 교육 사업, 마을 형성을 통한 관광 교류의 장 마련을 의제로 경북 봉화마을에 계획중인 ‘K-베트남 밸리’ 사업을 소개했다. 부이 타잉 선 장관은 이 제안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특히 영화 제작에 대해 베트남 유적지 섭외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주한 베트남 대사관도 제안된 사업들을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리쓰엉깐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는 “베트남에 처음 귀향했을 때 베트남 정부와 국민의 따뜻한 관심과 환영에 깊이 감사드린다. 베트남 지도자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리왕조 후손들과의 만남을 가지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지금까지 양국 간의 문화와 관광 교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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